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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2026년까지 들고 가도 될까...투자 가치 논쟁 재점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03:30]

시바이누, 2026년까지 들고 가도 될까...투자 가치 논쟁 재점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7 [03:30]
시바이누(SHIB)/AI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AI 생성 이미지


올해 내내 깊은 조정을 겪은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2026년을 앞두고 ‘아직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는 자산인가’라는 질문의 중심에 다시 서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관세 전쟁 등 거시 변수로 상반기 내내 눌렸지만,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각각 10월 12만 6,198달러, 8월 4,953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알트코인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시바이누는 연초 기대와 달리 0.0001달러 접근에 실패했고, 이후 급락하며 0.0000066달러까지 밀려 수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가격대 이후 시장에서는 SHIB를 둘러싼 평가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강세론자들은 2026년을 앞둔 변수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을 거론한다. 해당 법안이 제도권 자금 유입의 방향을 정할 경우 SHIB 역시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시바리움에서 내년 초 도입이 예정된 자마(Zama)의 완전 동형 암호화 기술이 프라이버시 기반 스마트 계약 환경을 열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제시된다. 일부에서는 코인베이스의 규제된 선물 출시 이후 SHIB 단독 현물 ETF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반면 약세론은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시바리움 출시와 K9 파이낸스(K9 Finance) 협업을 통한 유동성 스테이킹 도입 등 주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SHIB 가격은 유의미한 반등을 만들지 못했다. 프로젝트 출범 5년이 넘도록 개발팀이 익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특히 핵심 인물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가 위기 국면에서 장기간 침묵했고, 9월 시바리움 해킹 사태 이후 자금 회수 문제를 둘러싼 소통 공백이 드러나며 책임 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공급 구조 역시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현재 유통 중인 물량은 589조SHIB에 달하며, 과거 기대를 모았던 소각 속도는 하루 수백만SHIB 수준으로 크게 둔화됐다. SHIB: 더 메타버스와 레이어3 프라이버시 네트워크, 인공지능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들도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시장 평론가 닐 파텔(Neil Patel)은 “SHIB는 의미 있는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사용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투자 관점에서 더 경쟁력 있는 대안은 이미 시장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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