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번 불장에서 엑스알피의 상단 목표가로 9달러와 13달러를 제시하면서, 장기 박스권에 갇힌 XRP에 다시 한 번 강한 기대가 실리고 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미국 거래소 업홀드(Uphold)는 xAI의 인공지능 모델 그록(Grok) 분석을 인용해 엑스알피(XRP, 리플)가 이번 강세 사이클에서 9달러에서 최대 1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재 XRP가 약 1.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9달러까지는 약 343%, 13달러까지는 약 540%의 상승 여력이 필요하다.
업홀드가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그록은 여러 예측 방식을 동시에 적용했다. 비트코인의 4년 주기 반감기 사이클을 기준으로 한 기술적 분석에서는 XRP의 이론적 상단을 33달러로 제시했으나, 선형 회귀 분석을 적용한 현실적 시나리오에서는 9달러에서 13달러 구간을 ‘합리적인 기대치’로 판단했다. 반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종결, 기관 채택 확대 등을 모두 반영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111달러에서 165달러까지의 수치도 계산됐지만, 그록은 이를 정상적인 시장 환경에서는 비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관 수요는 엑스알피 강세론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SEC와의 소송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연계 상품을 출시했고, 이들 XRP 기반 현물 ETF의 순자산은 약 11억 8,000만 달러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통 물량을 줄이며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리플이 미국 내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설립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점도 제도권 신뢰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과거 가격 흐름 역시 낙관론의 근거로 언급됐다. 2024년 11월 XRP는 단기간에 약 5배 급등하며 강한 후반부 랠리를 연출한 바 있다. 만약 9달러에 도달할 경우 XRP의 시가총액은 약 5,187억 6,000만 달러에 이르며, 13달러에서는 1조 달러에 근접하게 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4년 사이클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시간은 변수로 남아 있다. 업홀드 역시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목표가를 달성하려면 강력한 촉매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10월 이후 XRP의 모멘텀이 둔화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강세 구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급격한 추세 전환 없이는 9달러와 13달러 도달 시점이 2026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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