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XRP의 100달러 돌파가 현실이 되려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와 비트코인(Bitcoin, BTC)을 압도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 현물 ETF 수요 증가와 규제 명확성을 바탕으로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 분석가 문실라(Moonshilla)는 긍정적인 업계 변화가 XRP의 100달러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지수(IQ) 보유자라고 밝힌 김영훈(YoungHoon Kim) 분석가 역시 향후 5년 내에 100달러 고지를 밟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모델 챗지피티(ChatGPT)는 이러한 목표가가 산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XRP의 총 공급량은 1,000억 개이며 현재 유통량은 약 605억 7,000만XRP 수준이다.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하면 XRP의 시가총액은 총 공급량 기준 10조 달러, 유통량 기준으로만 계산해도 약 6조 50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6조 500억 달러가 넘는 몸값은 현재 약 1조 7,700억 달러인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가총액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알파벳(Alphabe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가치조차 모두 추월하게 된다. 비트코인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면서 XRP가 100달러가 되려면 비트코인이 현재보다 521% 급등하여 시가총액이 최소 11조 달러를 넘어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챗지피티는 XRP가 단순한 결제 유틸리티를 넘어 실제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극도로 까다로운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은행들이 XRP를 주요 결제 자산으로 광범위하게 채택해야 하며 토큰 공급량의 획기적인 감소가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파이 자체가 지금보다 수배 이상 커지는 거시적인 팽창이 전제되어야 비로소 유의미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100달러 시나리오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할 뿐 현실적인 장벽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막대한 공급량과 이를 뒷받침할 천문학적인 자본 유입이 증명되지 않는 한 100달러 도달은 희망 회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리플(Ripple)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하느냐가 향후 가치 평가의 핵심 척도가 되겠으나 현재로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산술적 한계가 뚜렷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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