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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개월 하락=약세장 진입?...전문가들 "1월 대반격 준비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11:00]

비트코인, 3개월 하락=약세장 진입?...전문가들 "1월 대반격 준비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8 [11: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3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이례적인 부진을 겪으며 9만 달러 선을 내준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월 대반격을 위한 기술적 재조정이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 시장과 동조화가 깨지며 독자적인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선의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급락하며 현재 8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 투하와 강제 청산이 겹치며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을 꺾어버린 결과이다.

 

펀드스트랫(Fundstrat) 디지털 자산 책임자 션 패럴(Sean Farrell)은 최근의 박스권 흐름에 대해 연말에는 보통 손실 자산을 매도하고 수익 자산을 매수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패럴 책임자는 지난 두 달 동안 부진했던 자산에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하려는 수요가 적은 상황이라며 현재의 저조한 성적을 진단했다. 다만 그는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1월에는 반등을 위한 강력한 설정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적으로도 1월 반등론은 설득력을 얻는다. 패럴 책임자는 12월을 하락으로 마감할 경우 역사가 증명하듯 1월은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 마감하는 사례는 역사적으로 단 15번밖에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드물다. 이는 현재의 과매도 국면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조사 기관인 10X 리서치(10X Research) 역시 근시일 내에 비트코인의 반등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10X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약 2.5개월간의 하락세와 30%에 달하는 조정이 기술적 지표를 완전히 초기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지표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더 견고한 반등을 시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 도래했다는 평가이다.

 

월가 주요 은행들의 목표가 하향 조정은 시장의 냉정한 현실을 보여준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 자산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올해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를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낮춰 잡았다. 켄드릭 책임자는 2026년 목표가 역시 3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하향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장의 눈높이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1월 반전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을지가 향후 가상자산 생태계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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