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10년 동안 금과 은을 압도하며 ‘희소 자산의 최상위 자산’ 논쟁을 다시 불붙게 하고 있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작가이자 시장 분석가 애덤 리빙스턴(Adam Livingston)은 "2015년 이후 비트코인은 2만 7,7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각각 405%, 283% 상승한 은과 금의 상승률을 수십 배 웃도는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의 초기 6년을 제외하더라도 금과 은은 정점 자산에 비해 현저히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에 금 옹호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10년이 아니라 최근 4년만 비교해야 한다”며 “시대가 바뀌었고 비트코인의 시대는 끝났다”고 반박했다. 비트코인 강세론과 전통 귀금속 진영 간의 시각 차이가 공개 설전으로 이어진 셈이다.
비트코인 자산관리 회사 오렌지 호라이즌 웰스(Orange Horizon Wealth)의 공동 설립자 맷 골리허(Matt Golliher)는 원자재 가격의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은 장기적으로 생산 비용에 수렴한다”며 “가격이 오르면 생산이 늘고 공급이 증가해 다시 가격을 눌러내린다. 공급이 고정된 자산이 아니라면 예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만 해도 수익성이 없던 금과 은 광산이 이제는 채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쟁은 귀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2025년 금 가격은 온스당 약 4,53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역시 온스당 약 80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면 비트코인은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가운데 달러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은 희소 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미디어 진행자 이선 랄프(Ethan Ralph)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달러 지수는 약 10% 하락해 10년 만에 최악의 한 해를 향하고 있다. 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희소 자산 가격에 긍정적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같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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