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목전에 둔 엑스알피(XRP, 리플)가 2달러 지지선을 내주며 고전하고 있지만, 기관 채택 확대와 거시 경제 여건 개선이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될 경우 5달러를 넘어 최대 8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이 제기됐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현재 연초 대비 약 10% 하락한 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 3.55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후퇴한 수치로, 이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지난 3월, XRP가 2026년 말까지 8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리플이 국경 간 결제 시장에서 빠르고 저렴한 브릿지 자산으로서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투기가 아닌 장기적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규제 환경 개선과 제도권 상품 출시도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로 기관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엑스알피 현물 ETF(Spot XRP ETF)는 출시 후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장기 보유 수요를 입증했다. 다만 매체는 ETF 자금 유입이 즉각적인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구조적인 수요를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5달러 달성을 위협하는 제약 요인도 뚜렷하다. XRP의 막대한 유통량은 가격 상승 시 천문학적인 시가총액 증가를 필요로 하며, 일부 파트너사의 제한적인 사용과 결제 시장의 경쟁 심화는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또한 고금리와 글로벌 유동성 위축 같은 거시 경제적 악재도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XRP가 2026년 5달러 목표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채택 가속화와 기관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 그리고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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