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매도 압력 급증vs2017 랠리 재현...누가 맞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9 [19:45]

XRP, 매도 압력 급증vs2017 랠리 재현...누가 맞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9 [19:45]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12월 들어 11% 넘게 급락하며 2년 연속 이어온 연간 상승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형 거래소 유입량 급증에 따른 매도 압력과 2017년식 폭등 재현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이번 분기 내내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와 맞물려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랭크(CryptoRank) 자료를 보면 XRP는 10월에 11.9% 하락한 데 이어 11월에는 13.8%로 낙폭을 키웠다. 이러한 하향 곡선은 12월에도 이어져 이달 현재까지 11.4%의 추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지속된 연간 상승세를 마감하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한 해를 마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매도 측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월 15일부터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로 유입되는 XRP 물량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12월 19일에는 하루 입금량이 1억 1,600만XRP에 달하기도 했다. 다크포스트는 "거래소 유입량 급증은 일반적으로 잠재적인 매도 의도로 해석된다"며 "오랜 기간 자산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과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의 손절매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장기 보유자들의 이탈 징후도 뚜렷하다. 비인크립토의 분석 결과를 보면 2년에서 3년 동안 XRP를 보유해온 지갑 비중은 지난 11월 26일 전체 공급량의 14.26%에 달했으나 12월 26일에는 약 5.66%로 급감했다. 다크포스트는 거래소 유입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진정한 축적 단계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의 조정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비관적인 온체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반등 시나리오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1시간 단위 차트에서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아담과 이브(Adam and Eve)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패닉 셀에 의한 날카로운 V자형 저점 이후 완만한 곡선의 저점이 이어지는 형태로 가격 안정화와 매수세 회복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현재 XRP의 시장 구조가 역사적 폭등을 기록했던 2017년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마크스는 "과거 돌파 당시의 가격 움직임을 고려할 때 XRP의 목표가는 15달러 이상"이라며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약 8배에 달하는 69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은 과거의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는 만큼 변화된 시장 환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