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3억 1,800만ADA 사전판매 바우처 관련 감사 투명성 논란을 일축하며 “완전히 종결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발언은 커뮤니티 내부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회수 불가능한 사전판매 바우처에서 발생한 3억 1,800만ADA 감사 결과에 대해 추가 설명 요구를 거부했다. 해당 물량은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온라인 이용자 다크호스(Darkhorse)가 자금 처리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자 즉각 반응한 것이다.
다크호스는 자금 절도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감사 보고서가 핵심 질문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르다노가 투명한 DAO 기반 생태계를 표방해온 만큼, 이처럼 큰 규모의 자산 이동에는 DAO 승인과 온체인 거버넌스 절차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자금이 재무금고에 편입됐는지 여부와 지출 구조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감사가 포렌식 수준의 거버넌스 감사가 아니라 내부 검토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호스킨슨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미 완전히 무혐의가 입증됐다. 이 문제는 종결된 사안이며, 이번 보고서가 내가 이 사안을 언급하는 마지막이다. 악몽은 끝났고 모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논의나 공방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발언 이후 카르다노 커뮤니티는 찬반으로 갈라졌다. 지지자들은 이미 감사로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더 이상의 문제 제기는 자산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모적 논쟁이라고 평가했다. 일부는 이번 질문을 의도적인 분노 유발 행위로 규정하며 일축했다. 반면 비판 진영은 투명성과 거버넌스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명확한 설명 없이 “종결” 선언만으로 논란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맞섰다.
논란은 최근 호스킨슨이 ADA를 시장에 매도했다는 의혹과도 맞물려 있다. 그는 해당 주장에 대해 “조작된 소음이자 거짓”이라고 부인했지만, 카르다노는 최근 4년간 약 88% 하락했고 2021년 3달러 부근에서 매도했다는 소문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감사 논쟁과 매도 의혹이 겹치면서, 카르다노 생태계를 둘러싼 신뢰와 거버넌스 논쟁은 쉽게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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