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또 샀다...주가 47% 폭락해도 매수 행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7:00]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또 샀다...주가 47% 폭락해도 매수 행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30 [07:00]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과 자사 주가의 동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1억 달러 이상의 추가 매수를 단행하며 끝없는 비트코인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Bitcoin, BTC) 1,229BTC를 1억 880만 달러에 추가 취득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매수의 평균 단가는 1BTC당 8만 8,568달러다. 스트래티지의 전체 보유량은 672,497BTC로 늘어났으며 총 취득 비용은 504억 4,000만 달러, 전체 평균 단가는 7만 4,997달러다. 연초 대비 비트코인 수익률은 23.2%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매수 자금은 자사 주식을 매각해 마련했다. 스트래티지는 주식 66만 3,450주를 매각해 확보한 1억 880만 달러 전액을 비트코인 추가 취득에 투입했다. 앞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회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오렌지로 돌아가자(Back to Orange)'는 의미의 문구를 게시하며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이번 결정은 현금 보유액을 21억 9,000만 달러로 늘리며 매수를 잠시 멈췄던 지난주 행보와 대조된다.

 

세일러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연간 손실을 기록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7% 하락한 상태다. 전날 9만 달러 선 위로 반등하며 연간 손실을 만회하려 했으나 다시 8만 7,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하락 압력을 견디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미 하락장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과거 사례에서 2년 연속 연간 손실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점은 2026년에 대한 희망적인 요소다.

 

주식 시장에서 스트래티지의 성적표도 부진하다. 연초 455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16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연초 대비 47% 폭락했다. 비트코인 추가 매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전 거래일 종가 수준인 158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12월 들어 진행한 9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매수 등 역대급 물량 공세도 주가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스트래티지는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중심의 기업 전략을 굽히지 않고 있다. 12월 첫째 주에 단행한 9억 6,270만 달러 규모의 매수와 이번 추가 매입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주가와 비트코인이 동반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세일러 회장의 매집 전략이 내년 시장 반등과 함께 빛을 발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