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올해 초 은을 매도하고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수하겠다고 밝힌 이후 상당한 기회비용을 떠안게 됐다. 기요사키는 지난 1월 25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은은 오랜 기간 훌륭한 투자였지만, 비트코인은 세대적 통화 전환의 상징”이라며 자산 비중 조정을 공개했다.
당시 은 가격은 온스당 약 3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은은 연중 가장 강력한 랠리를 보이며 140% 이상 급등했다. 현재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약 74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단순 계산으로 은 1,000온스를 매도했다면, 가격 상승분만으로 약 4만 4,000달러의 미실현 수익을 놓친 셈이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은을 ‘서민의 화폐’로 부르며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 하락, 정부 부채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자산으로 꾸준히 추천해왔다. 금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산업 수요라는 실물 기반이 장기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는 논리도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인물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의 은 비중 축소는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기요사키의 판단은 은에 대한 부정이라기보다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에 가까웠다. 그는 전례 없는 정부 차입과 통화 팽창 국면에서 기존 금융 시스템 바깥의 자산이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비트코인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당시에는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던 시점이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연중 고점 대비 조정을 거친 상태지만, 기요사키는 여전히 금·은·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해야 할 자산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충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은 가격이 향후 12개월 동안 추가 급등할 수 있다며 2026년 말 온스당 200달러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은을 먼저 줄이고 비트코인을 택한 선택은 단기 수익률 기준으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장기 통화관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