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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연말 세금 매도에 눌렸는데…비트마인 ‘스테이킹 승부수’ 통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7:26]

이더리움, 연말 세금 매도에 눌렸는데…비트마인 ‘스테이킹 승부수’ 통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30 [07:26]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이 연말 세금 매도 압력 속에서도 대규모 매집과 스테이킹이라는 구조적 변화와 맞물리며 중요한 변곡점을 향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2,93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이 연말 연휴로 거래가 둔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공격적인 매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에만 4만 4,463ETH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량을 총 411만ETH로 늘렸다. 이는 전체 유통 물량의 약 3.41%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 속도는 직전 주 대비 50% 이상 줄었지만,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누적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연말로 접어들수록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12월 26일부터 30일 사이에는 세금 손실 확정 매도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주식 가격을 누르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계절적 압박을 감안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마인은 매집에 그치지 않고 이더리움을 실제 수익 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에도 들어갔다. 회사는 이미 40만 8,627ETH를 세 곳의 스테이킹 사업자에 예치했으며, 2026년 초 공개 예정인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MAVAN)’를 통해 스테이킹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리 회장은 연 2.81%의 복합 스테이킹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연간 약 3억 7,400만 달러, 하루 100만 달러 이상의 스테이킹 수수료 수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격 측면에서는 여전히 단기 부담이 남아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약 7,72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4,470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집계됐다. 기술적으로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 돌파에 연이어 실패하며 하락 삼각형 상단 저항에 막힌 상태다. 단기 지지선인 2,880달러를 지켜내고 50일 이동평균선 인근 저항을 돌파할 경우 3,250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2,77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2,620달러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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