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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매도에 흔들린 XRP, 1.90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반등 가른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7:38]

고래 매도에 흔들린 XRP, 1.90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반등 가른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30 [07:38]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고래 매도와 네트워크 활동 둔화가 겹치며 단기 하방 압력에 노출됐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24시간 기준 0.54% 하락한 1.85달러에 거래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낙폭인 0.33%를 웃도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30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고래 물량 이동이 꼽힌다. 최근 24시간 동안 4,000만 XRP 이상이 바이낸스 등 거래소로 이동했으며, 이는 12월 19일 1억 1,600만 XRP가 거래소로 유입된 이후 이어지는 차익 실현 흐름으로 해석된다. 대규모 물량이 거래소로 옮겨질 경우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도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최근 일주일 사이 약 4만 6,000개에서 3만 8,500개 수준으로 16% 감소했고, 거래량 역시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참여도가 떨어질수록 자연스러운 수요 기반이 약해지면서 가격 반등 동력이 둔화되는 구조다.

 

기술적 흐름 역시 불안하다. 엑스알피는 핵심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1.90달러를 하향 이탈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0선 부근에서 중립 약세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2.42달러 부근에 위치해 현재 가격 대비 20% 이상 위에 있어 중장기 저항으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지지 구간으로 1.77달러 선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마저 이탈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나온다.

 

다만 구조적 하방 리스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팟(현물) 기반 수요와 제도권 관련 기대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회복과 함께 1.90달러 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대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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