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ETF 시장에서 출시 직후 11억 달러가 넘는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을 위협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대형 호재가 예고되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는 이번 주 발표될 대형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금융 연구원이자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진행자인 폴 배런(Paul Barron)이 이번 주 중 XRP와 관련한 중대 뉴스가 나올 수 있다고 시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새로운 ETF 출시나 중요한 시장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결정적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ETF 시장의 성과를 분석한 노바디우스 웰스(NovaDius Wealth) 사장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XRP의 약진이 매우 독보적이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올해 250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가 11억 1,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시장에서도 블랙록 상품이 91억 2,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거대 자산들 사이에서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 현물 ETF인 XRPC는 지난 11월 출시 이후 3억 8,433만 달러의 유입액을 기록하며 전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시장에는 21쉐어스(21Shares)가 약 2억 5,000만 달러, 비트와이즈(Bitwise)가 2억 2,7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이 2억 4,423만 달러, 프랭클린(Franklin)이 2억 69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모든 XRP 현물 ETF가 11월과 12월에 집중적으로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운용자산 규모는 12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와이즈의 솔라나(Solana, SOL) 스테이킹 ETF가 기록한 8억 3,900만 달러를 앞질렀다.
테우크리움(Teucrium) 최고경영자 살 길버티(Sal Gilbertie)는 "현재 XRP의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하락장만 아니었다면 유입 규모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일각에서는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XRP 현물 ETF 출시 임박 소식이나 블랙록의 시장 진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 예고된 대형 소식이 위즈덤트리의 상품 승인이나 블랙록과 관련한 새로운 움직임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XRP 시장의 투심은 급격히 회복되는 모양새다. 블랙록의 XRP 현물 ETF 신청이나 승인이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신규 상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속적인 자금 유입이 확인되면서 XR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은 제3의 기관급 자산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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