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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년 수렴 끝...2026년 1만 달러 시나리오 고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23:00]

이더리움, 5년 수렴 끝...2026년 1만 달러 시나리오 고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30 [23: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연말을 앞둔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부근에서 장기 변곡점을 향한 마지막 수렴 국면에 진입했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이더리움이 2021년 이후 거대한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가격을 압축해 왔으며, 이 구조가 2026년을 전후로 마침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이더리움 재무 전략 발표와 기관 거래 유입 과정에서 두 차례 가짜 돌파가 있었지만, 현재는 변동성과 유동성이 모두 낮아지며 추가 횡보 여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라는 진단이다.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월 대칭 삼각형 하단을 한 차례 이탈한 뒤 복귀했고, 8월에는 상단 돌파 시도가 있었으나 곧바로 되밀리며 상승 흐름이 무산됐다. 이후 가격은 다시 삼각형 내부에서 좁은 범위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이 장기 패턴이 해소되는 시점은 이더리움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분기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상단 돌파가 현실화될 경우 강한 상승 모멘텀이 재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 수급은 여전히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날 기준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9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 ETHA에서는 1,330만 달러가 유출됐고, 피델리티의 FETH에는 370만 달러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의 방향성이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지만, 일부 자금이 다시 유입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000달러 회복 여부가 핵심 분기점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Ted Pillows)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회복해 지지선으로 굳혀야 상승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3,000달러에서 3,100달러 구간에는 뚜렷한 유동성 집중 구간이 형성돼 있다. 실제로 일부 기관은 조정 국면에서도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는 이날 6,328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고, 11월 이후 누적 매수액은 18억 달러에 달한다. 톰 리가 후원하는 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은 이더리움 보유 규모를 12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2,908달러에서 2,997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만 거래량은 같은 기간 10% 증가해 단기 매수 관심이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몇 시간 동안 매수 우위가 나타났으며,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단기 기준 1% 증가했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2% 이상 감소했고, CME에서는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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