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사상 처음으로 반감기 다음 해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했던 4년 주기설이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해에 처음으로 연간 하락 마감인 음봉을 기록했다. 이는 반감기 이후 공급 충격으로 인한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시장에서 정설로 통하던 비트코인 4년 사이클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비트코인은 2013년, 2017년, 2021년 반감기 다음 해마다 폭발적인 상승 랠리를 경험했다. 통상 반감기에 따른 공급 충격은 12개월에서 18개월 내에 가격 상승을 견인해왔으나, 이번에는 뚜렷한 수익 체감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차트상 상승폭을 나타내는 양봉의 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과 기관 자본의 유입이 꼽힌다.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낮은 거시경제 자산으로 편입되면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고수익 투기성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5년의 사이클 붕괴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인 2024년 3월 이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현물 ETF 출시는 사이클 시계를 앞당겨 미래의 유동성을 미리 흡수한 결과를 낳았다. 시장이 기대했던 기관 자금의 유입은 2025년이 아닌 2024년에 이미 대부분 이루어졌다. 비트코인은 통상 1년의 약세장과 3년의 강세장 흐름을 보여왔으나, 2025년 하락 마감으로 이 공식마저 깨졌다.
2014년 약세장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은 3년 연속 상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심지어 연간 가격 변동폭이 10% 미만에 그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과거의 폭발적인 변동성을 잃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데이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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