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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멈췄던 자금 유입 재개..."11억 달러 몰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22:20]

비트코인 ETF, 멈췄던 자금 유입 재개..."11억 달러 몰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6 [22:20]
비트코인 현물 ETF

▲ 비트코인 현물 ETF  

 

연초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에 자금이 다시 몰리며 현물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 흐름이 재개되고 있다.

 

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0월 조정 이후 최대 규모의 하루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들어 9만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다시 10만 달러 회복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동안 총 6억 9,725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여기에 직전 거래일인 금요일 유입된 4억 7,114만 달러를 더하면, 이달 첫 두 거래일 동안에만 11억 6,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ETF 시장으로 유입된 셈이다.

 

개별 상품별로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IBIT가 3억 7,247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고,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1억 9,12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에는 3,850만 달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에는 3,600만 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동시 매수 흐름이 단기 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ETF 수요 확대는 최근 블랙록의 온체인 거래 이후 나타난 변동성 국면과도 맞물려 있다. 블랙록은 불과 일주일 전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인 1,134BTC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아캄(Arkham)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이동은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ETF 자금 유출과 22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옵션 만기 이후 처리 과정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됐다.

 

자금 흐름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가격 전망도 빠르게 낙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를 근거로 “강한 조정이 나올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며, 최근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10만 달러 행사가 콜옵션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다.

 

비트코인 외 자산으로도 일부 자금 확산이 나타났다. 같은 날 솔라나 현물 ETF에는 1,68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이로써 관련 ETF 누적 유입액은 10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에는 하루 동안 1,247만 달러가 유입되며 대체 자산에 대한 선택적 매수도 병행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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