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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비트코인·솔라나 ETF로 승부수...1,900만명 돈다발 풀린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22:30]

모건스탠리, 비트코인·솔라나 ETF로 승부수...1,900만명 돈다발 풀린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6 [22:30]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ETF, 월가/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ETF, 월가/AI 생성 이미지


월가 핵심 금융사인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솔라나(Solana, SOL)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공식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편입이 한 단계 더 깊어지고 있다.

 

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과 솔라나를 각각 추종하는 두 개의 암호화폐 신탁형 ETF를 출시하기 위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상품은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모건스탠리 솔라나 트러스트로, 기초 자산을 보유하며 가격 흐름을 그대로 추적하는 패시브 투자 상품 구조다.

 

이번에 제출된 서류는 S-1 등록 단계로, 향후 19b-4 절차를 통해 실제 상장 거래소가 확정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두 ETF는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이 보유한 약 1,900만 명의 고객 기반을 통해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 통로를 확보하게 된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4월 기준 주주 서한에서 해당 고객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ETF 시장의 수요 회복도 뚜렷하다. 2026년 첫 거래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이틀 만에 약 1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시장에서는 새해를 맞은 투자 심리 회복, 이른바 클린 슬레이트 효과가 디지털 자산 선호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ETF의 스폰서는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이며, 델라웨어 신탁 관리사는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CSC Delaware Trust Company)로 명시됐다. 자산 보관 구조와 관련해서는 전체 프라이빗 키의 상당 부분을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일부만 핫월렛에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과정에서 기초 자산을 투기적으로 매도하지 않고 가격 추종에만 집중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모건스탠리의 행보는 최근 월가 전반에서 나타나는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10월 모건스탠리는 개인형퇴직연금과 401(k)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도 암호화폐 펀드 추천을 허용하며, 기존의 고액 자산가 중심 정책에서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자산관리 부문 소속 자문사들이 네 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뱅가드(Vanguard) 역시 2025년 12월 고객 대상 암호화폐 ETF 거래를 개방했다. 앞서 블랙록(BlackRock)은 2024년 말 대형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고객 포트폴리오에 최대 2% 수준의 비트코인 편입을 권고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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