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작년 4분기 20% 이상 급락하며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지만, 새해 들어 다시 상승 모멘텀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롤러코스터 같았던 변동성을 뒤로하고 현재의 가격대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지, 아니면 추가 하락을 경계해야 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
1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동안 극심한 등락을 거듭했다. 2025년 초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직후인 4월 바닥을 쳤고, 이후 친암호화폐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 제정과 현물 ETF에 대한 기관의 관심,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10월에는 12만 6,00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정점 이후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폭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위험 자산으로의 유동성 유입이 제한되었고,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연말까지 22% 하락하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0만 달러 회복을 위한 지지선을 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2,100만 개로 한정된 공급량을 가진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금과 은 같은 안전 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이러한 투자 심리를 방증한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감도 한몫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의 분쟁에 더해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까지 겹치며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해지자, 대체 자산으로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 갈등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며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지금의 10만 달러 미만 가격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 구간일 수 있다. 거시경제의 불안정성과 화폐 가치 하락 우려가 지속되는 한, 기관 및 개인 자금은 다시금 비트코인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새로운 랠리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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