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새 37%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쓰라린 아픔을 안긴 솔라나(SOL)가 2026년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솔라나는 현물 ETF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았지만, 대형 소송이라는 짙은 그림자 또한 드리워져 있어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1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는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무기로 RWA 토큰화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토큰화 자산 규모는 2025년 초 1억 7,400만 달러에서 현재 8억 7,2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는 30일 전보다 9.5%나 증가한 수치다. 주식과 채권 등 빈번한 거래가 필요한 자산들이 솔라나로 유입되면서 소각 메커니즘을 통한 장기적인 가치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제도권 자금 유입의 물꼬를 튼 현물 ETF 승인도 대형 호재다. 지난 1월 2일 기준 9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데 그쳤지만, 전통 금융 시스템 내 투자자들이 지갑 없이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2026년 솔라나 가격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솔라나 랩스와 재단 주요 임원들이 연루된 집단 소송은 뇌관으로 남아있다. 원고 측은 솔라나 생태계의 핵심 프로젝트인 펌프닷펀(Pump.fun)이 밈 코인 출시 과정에서 불공정한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의 자금을 착취하는 것을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솔라나 생태계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어,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 블록체인 성능과 RWA 부문의 지배력 확대, 그리고 ETF를 통한 지속적인 자본 유입 기대감이 소송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지만, 비중 조절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면 여전히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2026년 솔라나 투자의 핵심은 '기대와 우려의 줄타기'가 될 전망이다. 소송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태계 확장이 만들어내는 펀더멘털 개선이 가격을 얼마나 밀어 올릴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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