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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000달러 무너지면 끝장...장기 매집선 붕괴 공포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0 [21:30]

이더리움, 3,000달러 무너지면 끝장...장기 매집선 붕괴 공포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0 [21: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장기 매집 세력이 형성한 가격 기반이 시험대에 오르며 시장의 다음 방향성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은 3,100달러 선 회복에 번번이 실패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단 저항이 견고해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강세와 약세 전망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는 전고점 재도전을 기대하는 반면, 다수는 유동성 축소와 수요 둔화를 이유로 2026년 약세장을 경고하고 있다.

 

이런 혼조 국면 속에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단기 가격 변동을 넘어선 구조적 지표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을 매집해온 주소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나타내는 ‘매집 주소 실현 가격’이 시장의 핵심 기준선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표는 단기 매매가 아닌 장기 보유자들이 어느 가격대에서 자금을 투입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 매집 단가는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2022년과 2023년의 급락장에서도 장기 보유자들의 투매는 제한적이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 하단에 견고한 기반을 형성했고, 현재 이 실현 가격은 2,700달러에서 2,800달러 구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이 범위 바로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지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이제 논쟁의 초점이 단기 지지 여부가 아니라 이 장기 매집 구조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뚜렷한 장기 매집 가격대를 형성하지 못한 채 깊은 조정을 겪은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2018년, 2020년, 2022년, 그리고 2025년 변동성 국면에서도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를 유지해 왔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다만 이러한 구조 역시 영원하지는 않으며, 매집 가격대 하향 이탈은 시장 인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흐름을 보면 이더리움은 현재 3,000달러에서 3,1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며 단기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50일선과 100일선이 저항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4,000달러에서 4,200달러 구간에서의 이전 거절 이후 전체 구조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 다만 장기 이동평균선은 상승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어 거시적 추세가 완전히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3,300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추세 전환의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 전까지는 3,000달러 지지선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구간 붕괴 시 장기 매집 구조 자체가 도전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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