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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고용 쇼크에 휘청...미결제 약정 급감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0 [21:30]

도지코인, 고용 쇼크에 휘청...미결제 약정 급감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0 [21:3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미국 고용 지표 쇼크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개인 투자자 이탈에 따른 하락 압력과 ETF 자금 유입이라는 엇갈린 신호 속에서 중대 기로에 섰다.

 

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수(NFP)가 시장 예상치인 6만 명을 밑도는 5만 명 증가에 그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업률은 4.4%로 예상보다 낮았으나 지난 10월과 11월 고용 수치가 종전 보고보다 합산 7만 6,000명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도지코인도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파생상품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지난 1월 1일 15억 5,000만 달러에서 화요일 19억 6,000만 달러까지 일시 급증했으나 거시경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금요일 기준 18억 2,000만 달러로 다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결제 약정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개인 투자자 이탈을 가속화해 가격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12월 저점인 0.1161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현물 ETF 시장에서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자금이 유입되며 파생상품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미국에 상장된 도지코인 ETF 상품에는 약 33만 4,000달러가 유입됐다. 앞서 지난 1월 2일에는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인 230만 달러가 유입됐고 월요일에도 1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ETF 자금 흐름은 향후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날 경우 반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들은 도지코인이 여전히 강력한 하방 압력에 갇혀 있음을 시사한다.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0.1436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해 반등을 강하게 억제하고 있으며 100일 EMA(0.1608달러)와 200일 EMA(0.1791달러)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일일 차트 기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상승 모멘텀 둔화를 가리키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중립 상태에 머물러 있다.

 

향후 시세의 명운을 가를 핵심 분수령은 0.1276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다. 이 가격대는 기존 하락 추세선이 돌파된 지점으로 매수세가 이를 지켜낸다면 200일 EMA 부근인 0.1795달러 저항선 공략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돌파 이전의 가격대로 회귀할 위험이 커지므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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