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권과 코인 업계의 전면전이 미국 금융 시장의 자금 흐름을 송두리째 바꿀 태세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효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고객에게 직접 이자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제삼자 협력 업체가 고객 잔액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우회로는 차단하지 않고 있다.
미국 은행권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상 지급 행위가 기존 은행 예금을 고갈시켜 지역 대출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은행가 협회(American Bankers Association, ABA)는 거래소가 보상을 지급하도록 방치할 경우 지역 대출 자금 수십억 달러가 이탈해 소상공인과 일반 가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파르야르 시르자드(Faryar Shirzad) 코인베이스 최고 정책 책임자는 달러의 글로벌 패권 유지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시르자드 정책 책임자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에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규제하는 것은 디지털 시장의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갈등이 깊어지자 규제 당국은 면허를 가진 은행 기관에만 보상 지급 권한을 부여하는 절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엑스알피(XRP) 발행사인 리플(Ripple)과 서클(Circle), 팍소스(Paxos) 등 5개 가상자산 기업이 미국 통화감독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OCC)으로부터 국립 신탁 은행 설립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은행권 진입의 물꼬를 텄다.
은행권 로비 단체들은 가상자산 기업의 제도권 진입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나 시장의 변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상 지급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가해질 경우 가상자산 기업들이 또 다른 우회로를 찾아내 고객 유치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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