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법안 멈췄는데 시장 움직임 계속...재평가 시점 논쟁 격화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00:40]

XRP, 법안 멈췄는데 시장 움직임 계속...재평가 시점 논쟁 격화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4 [00:40]
리플(XRP)

▲ 엑스알피(XRP)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규제 지연 국면 속에서 엑스알피의 가치 재평가가 입법이 아니라 금융·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먼저 촉발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디지털 애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최고경영자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엑스알피(XRP)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통과되기 이전에 위기 상황을 계기로 재평가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XRP 가격이 하루 기준 2.08% 하락한 시점과, 해당 법안의 처리 일정이 다시 늦춰진 상황과 맞물려 나왔다.

 

클레이버는 시장이 입법 절차의 완결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이나 정치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먼저 시장 반응을 이끌 수 있으며, 이러한 압박이 규제 명확성보다 앞서 XRP의 새로운 가치 산정을 강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셧다운 이전에 통과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미국 상원의 초당적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안 일정이 다시 연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상원 농업위원회가 초당적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법안 심사 일정을 1월 마지막 주로 미뤘다고 전했다. 존 부즈먼(John Boozman) 위원장은 진전은 있었지만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세부 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보다 비관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재현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자체가 중단돼 차기 회기에서 다시 발의돼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런 상황이 현재 법안을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레이버의 주장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서사와 맞닿아 있다. 위기 국면에서 입법보다 실질적 필요성이 먼저 작동하고, 글로벌 유동성이나 결제 시스템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미 확장성과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다만 비판론자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에서도 중앙은행과 기관들은 기존 유동성 수단과 주권 통화를 우선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XRP의 유통 물량 구조를 고려할 때 네 자릿수 가격 전망은 현실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