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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MS·ICE '백트', 11월 런칭 예정…"비트코인 ETF 도입 앞당길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0/03 [13:28]

스타벅스·MS·ICE '백트', 11월 런칭 예정…"비트코인 ETF 도입 앞당길 것"

김진범 | 입력 : 2018/10/03 [13:28]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대주주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다음달에 규제화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를 출시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백트는 기관투자자에게 비트코인 선물(Bitcoin futures)을 비롯해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한 안전하고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려고 한다.

 

백트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등과 합작 투자를 통해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주류 암호화폐 거래소를 런칭하는 것 외에도 백트는 비트코인 뮤추얼 펀드(Bitcoin mutual funds, 연금 펀드(pension funds) 등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포춘에 따르면 백트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앱 개발도 모색 중이다.

 

백트의 정확한 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1월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BK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창업자는 "백트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을 저장하기 위한 규제되고 허가된 저장고로 간주되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고 또 규제당국의 승인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CE를 통해 미국 내에서 감독당국 규제를 받는 거래소가 생기게 되고 비트코인 선물을 실물인수도 방식으로 도입하게 된 만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요건들이 갖춰지게 됐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ETF 도입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켈리는 "스타벅스는 디지털 지불의 선두 주자이고 대표적인 소매업체"라면서 "스타벅스 매장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로 교환해 음료 대금을 지불하게 되면 암호화폐 시장은 주류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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