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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우먼파워' 도비 완 "암호화폐 약세장, 길어질 수도"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0/15 [14:02]

'블록체인 우먼파워' 도비 완 "암호화폐 약세장, 길어질 수도"

김진범 | 입력 : 2018/10/15 [14:02]

▲ Dovey Wan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글로벌 암호화폐·블록체인 산업을 이끄는 막강 여성파워 중 한 명인 도비 완(Dovey Wan)이 "암호화폐 약세장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벤처캐피털(VC) 기업 단후아 캐피탈(丹华资本, DHVC)의 전임 상무이사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리미티브(Primitive)의 공동창립자인 도비 완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이더리움(ETH) 매도 압력이 여전히 높고, 테더(USDT)도 지속적으로 1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베어마켓(약세장)이 생각보다 좀 더 길어질 것이고, 어떤 것도 이 같은 사실을 실질적으로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시장이 과열될 경우 테더(USDT)는 1달러를 약간 상회하며 거래된다. 

 

 

▲ 도비 완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0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돈 알트(Don Alt)는 "비트코인(BTC)의 낮은 거래량을 고려할 때 향후 비트코인이 6,0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하게 되면 5,8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소속 애널리스트 옴카르 갓볼(Omkar Godbole)도 최근 "비트코인의 장기간 보합세가 급격한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 매도세로 인해 6,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 기준 6,300달러선에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2,000억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 주요 지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이날 비트파이넥스 기준 비트코인(BTC) 마진 비율은 롱(매수) 포지션이 40.20%, 숏(매도) 포지션이 59.8%로 숏 포지션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약 31억달러 수준으로 저조하다. 최근 동조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 시장이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이다.

 

이에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회복 징후를 보이기 위해서는 먼저 6,350달러대에서 6,400달러대의 범위로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이 베어마켓이라는 점, 아직 바닥 징후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 강력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간 상승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라(Edward Morra)는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추세는 기술 지표가 낮고 비트코인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중기 복구에 앞서 몇 달 동안 안정성을 보였다"면서 "6,380~6,420달러까지 상승 여력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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