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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IPO 추진설 인정…"기업가치 80억달러"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27 [12:30]

美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IPO 추진설 인정…"기업가치 80억달러"

박병화 | 입력 : 2018/10/27 [12:30]



샌프란시스코 기반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IPO(기업공개)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AMBCrypto)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전자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스타트업인 코인베이스 IPO 추진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IPO 예상 조달액은 5억달러,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코인베이스는 우선주와 보통주를 포함, 두 번에 나눠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CNBC '크립토 트레이더 쇼' 진행자이자 암호화폐 분석 전문가 란 노이너(Ran NeuN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IPO에 나설 것이며 이르면 26일 이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란 노이너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노이너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거래소 사용자는 2,500만 명에 달하며 적극적인 투자자는 60만 명에 이른다. 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2분기에 지난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오는 4분기에는 4억5,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전체 80% 매출은 일반 투자자로부터 나왔고 기관투자가 전용인 코인베이스 프로 매출은 15%를 차지했다. 

 

아시프 히르지(Asiff Hirji) 코인베이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IPO를 조만간 진행할 수 있지만, 시기는 아직 모호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젠가 상장하는 게 코인베이스의 명백한 길”이라면서도 “상장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IPO 추진과 관련해, 이날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이번 주에만 15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코인베이스 측은 해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해고 직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가 IPO를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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