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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닉스, 2호 암호화폐 펀드 상품 출시 취소...1호 투자자 보호 조치 시행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29 [18:40]

지닉스, 2호 암호화폐 펀드 상품 출시 취소...1호 투자자 보호 조치 시행

박병화 | 입력 : 2018/10/29 [18:40]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가 'ZXG 크립트펀드 2호'를 출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펀드 조성을 위법으로 규정하자 2호 상품 출시를 전면 취소한 것이다.

 

29일 지닉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국이 위법의 여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품 출시는 투자자의 혼선과 규제당국의 오해를 낳을 수 있어 2호 상품 출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미 운영 중인 ZXG 토큰은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운영을 지속한다"며 "또한 ZXG의 거래 안정성과 투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다른 거래소에 추가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닉스 측은 "건전한 코인금융 선도를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차후 금융 당국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닉스가 판매한 암호화폐 펀드 ‘ZXG 1호’가 펀드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 자본시장법을 따르지 않아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지닉스 측은 “지닉스 플랫폼을 통해서 펀딩이 이뤄졌으나 해외운용사가 모집과 토큰 발행을 했기에 토큰의 소유권이 지닉스에게 없다"며 "10억에 미달하는 자금 모집 규모로 신고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기에 투자증권에 대한 신고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ZXG는 발행 당시 1,000이더리움(약 2억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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