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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지지율 "오리지날 체인, SV, ABC 順"…찰리 리 "하드포크 경쟁, 나카모토 컨센서스 검증 기회"

김진범 | 기사입력 2018/11/15 [14:11]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지지율 "오리지날 체인, SV, ABC 順"…찰리 리 "하드포크 경쟁, 나카모토 컨센서스 검증 기회"

김진범 | 입력 : 2018/11/15 [14:11]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BTC)를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를 앞두고 하드포크 찬반 진영 간의 내분이 커졌고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는 새 프로토콜(스마트계약 솔루션)을 도입하자는 ‘비트코인 ABC’와 프로토콜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용량에 맞춰 블록 크기를 키우자(현재 32MB에서 128MB로 확장)는 ‘비트코인 SV’로 진영이 갈려있는 상태다. 

 

이에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시빅닷컴(Civic, CVC)의 공동창립자 겸 CEO 비니 링햄(Vinny Lingham)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가 비트코인캐시 해시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Who is going win the Bitcoin Cash Hash war)'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후 2시 기준, 1,859명이 참여했고 응답자 중 48%가 오리지날 체인(original chain)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V와 ABC 지지율이 각각 31%, 21%를 기록하고 있다.

 

 

▲ 링햄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여기에 Bitcoin.org의 창업자 겸 운영자 코브라(Cobra)도 자신의 의견을 보탰다. 코브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ABC 진영은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와 비트메인의 우지한의 마이닝 풀을 활용해도 SV 진영과의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해시 경쟁(hash war)에서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SV 진영을 지지하는 채굴자들은 현재 독보적으로(only exclusively) 비트코인캐시를 채굴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ABC 진영의 해시 파워가 줄어들 때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후, 그들은 체인을 재구성(re-org the chain)해 ABC 진영의 블록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브라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한편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LTC) 창시자 찰리 리(Charlie Lee)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ABC와 SV의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경쟁을 통해, 나카모토 컨센서스(Nakamoto Consensus)를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캐시 '자멸(dies)'하게 된다면, 채굴자들은 다시 비트코인을 채굴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완벽하다고 볼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에서 51% 어택(attack) 이 가능한 주체가 출현할 경우,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찰리 리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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