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연구원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 아닌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통해 위안화 디지털화 추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 관계자가 "비트코인은 디지털자산이지 디지털화폐가 아니다(比特币是数字资产而非数字货币)"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띠옌스차이징(点石财经)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금융연구소 연구원 저우핑주오(邹平座)는 '디지털시대 글로벌 컨센서스와 공유(数字时代的全球共识与共享)'라는 주제로 베이징에서 열린 '2018년 베이징 아태경제협력 포럼(2018北京亚太经济合作年会)'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区块链技术)을 통해 위안화의 디지털화(人民币的数字化)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자산이지 디지털화폐가 아니다"라며 "'화폐'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와 ICO(암호화폐공개)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민은행이 암호화폐를 무료로 나눠주는 에어드랍(airdrop)을 포함 사기성 ICO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단속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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