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블록체인 평가]이오스, 6개월 연속 1위 …비트코인 13위로 껑충, 리플은 10위로 밀려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CCID)가 11월의 블록체인(区块链)과 가상화폐(虚拟货币) 기술 평가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이오스(EOS)가 6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인 징지찬카오왕(经济参考网)이 CCID가 발표한 '제 7기 CCID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평가 지수'(赛迪全球公有链技术评估指数, 第7期) 보고서를 인용, 총점 152.0점을 받은 이오스(EOS)가 1위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오스는 특히 기초 기술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이더리움(ETH, 以太坊), 3위는 비트쉐어(比特股, BitShares), 4위는 스팀(Steem, 斯蒂姆链), 5위는 네뷸러스(Nebulas, 星云链), 6위는 GX체인(GXChain, 公信链), 7위는 네오(NEO), 8위는 리스크(Lisk, 应用链), 9위는 아크(ARK), 10위는 리플(Ripple, 瑞波链) 순이었다.
최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며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比特币)은 지난달 보다 6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독창성 부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응용성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CCID는 지나 5월부터 매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기술대 등의 교수진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 기술력·응용성·독창성 등 3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후 순위를 정한다.
한편 중국 블록체인 평가에서 6개월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인 이오스(EOS)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많은 편이다.
일례로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와 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thenextweb) 등에 따르면 세계 최초 블록체인 테스팅 업체인 화이트블록(WhiteBlock)이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를 개발하는 컨센시스(Consensys)의 의뢰로 진행한 두 달간의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이오스(EOS)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또는 P2P(개인간) 네트워크의 기본 구성 요소가 없는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클라이언트/서버)와 동일하다"고 진단했다.
화이트블록은 "이오스 코인과 램(RAM) 시장은 본질적으로 완전 중앙화된(entirely centralized) 전제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이오스는 블록체인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인 불변성(immutability)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오스 트랜잭션이 암호학적 검증(cryptographically validated)이 되지 않는다는 점, 블록 검증과 보상에 있어 블록 프로듀서(BP)의 담합을 막을 수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밖에 이오스의 ‘비잔틴장애허용 위임증명방식(BFT, Byzantine fault tolerance Delegated Proof-of-Stake)’에 기반한 합의 알고리즘과 마케팅 내용 보다 적은 거래 처리량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BFT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일부가 악의적으로 구성원들간의 신뢰를 망가뜨리는 행위를 저지를지라도 전체 인원의 3분의 2가 넘지 않으면 전체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는 특성을 의미한다.)
결국 "이오스는 동질형 분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distributed homogeneous database management system)에 가깝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같은 블록체인과는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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