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요동치면서 '비트코인(bitcoin)' 키워드의 구글 검색량이 지난 4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은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구글 트렌드는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로 검색한 횟수를 지수화해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수로 구글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구글 검색 트렌드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고 오랫동안 추측되어 왔는데, 최근 구글 검색량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키워드의 검색량이 적은 기간은 최대 재무적 기회(financial opportunity)의 지점인 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검색량을 보이는 기간은 비트코인이 곧 거품과 같은 가격 상승에 있다는 경고 신호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암호화폐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는 2017년에 실시한 연구를 통해 "구글 검색 트렌드는 암호화폐시장의 투기성 버블(speculative bubbles)을 탐지하거나,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최고 또는 최악의 시기를 파악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초 암호화폐 전문 매체 슬럿지피드(sludgefeed)는 암호화폐 검색과 거래 관심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이 오는 2019년에는 약 50% 증가할 것이고, 2028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연평균 9%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같은 성장은 향후 대규모 비즈니스에 암호화폐가 채택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검색량도 급증할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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