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어드닷컴 "블록체인 개발자 평균 연봉 15만달러"…암호화폐 침체에도 개발자 수요 증가세

▲ (출처:199IT.com)     © 코인리더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블록체인(BlockChain) 개발자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0월 말(현지시간) 199IT.닷컴(199IT.COM) 등 중국 매체들은 샌프란시스코의 과학기술 관련 헤드헌터 구인구직 사이트로 알려진 하이어드닷컴(Hired.com)의 데이터를 인용,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평균 연봉은 15만에서 17.5만달러로 산출됐다"고 전했다.

하이어드닷컴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 개발자의 수입은 다른 어떤 직군의 전문 개발자 보다 높은 편인데, 실제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평균 연봉인 13.5만달러보다 높고 인공지능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와는 비슷했다.

또한 하이어드닷컴은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같은 대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다수 블록체인 개발자는 “블록체인 연구 개발자로서 전문적으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암호화 알고리즘(encryption algorithm) 등의 기술을 파악해야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이어드닷컴의 CEO인 메월 파텔(Mehul Patel)은 "블록체인의 수요가 매우 커지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및 블록체인 개발자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개발자에 대한 급여는 높은 편이다"라며 "“자바(Java), 자바스트립트(JavaScript), C++(C 언어의 확장판으로 만들어진 객체지향형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 등과 같은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러한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1월 말(현지시간) 중국 매체인 싼옌차이징(三言财经)은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서의 데이터를 인용, "11월 중순 비트코인,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구직자 수가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구인자 수는 25.49%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디드의 부총재인 라즈 무케르지(Raj Mukherjee)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가장 높았을때, 구직자 수는 다소 증가했다. 그 이후부터는 구직자들은 흥미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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