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벤처 투자자이며 유명한 유니언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의 공동 설립자인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이 "2019년에 암호화폐는 새로운 낙관적인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프레드 윌슨은 최근 2019년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같은 초기 자산 클래스는 바닥에 근접해 가고 있다"면서,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이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의 최근 발언에 동의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 2019년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조셉 루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8년을 “암호화폐 바닥(Cryptobottom)의 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은 “시장에 대한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뜻하는 암호화폐 시장 용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제가 추측하기로 2019년, 미래는 아주 밝다(The sky is not falling. From my perspective the future looks very bright)"면서 2019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 프레드 윌슨은 "비트코인이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는 현재의 소강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어느 시점에서 새로운 강세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매도 압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비트코인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최저치인 3,15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3천 달러 바닥설은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프레드 윌슨은 지난달 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1년간 약 80~95% 정도 떨어졌으며 아마 앞으로 더 낮게 하락할 것”이라며 “아마존 또한 닷컴버블이 터진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가치가 80%나 추락했지만 이후 아마존 주식 가격은 무려 2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끝에 다시 상승궤도를 그릴 수 있었다”면서 암호화폐의 장기적 투자 가치는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