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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붕괴 이후 '크립토 겨울' 피할 수 있을까?..."디파이 프로젝트에 준 영향 제한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26 [17:45]

테라 붕괴 이후 '크립토 겨울' 피할 수 있을까?..."디파이 프로젝트에 준 영향 제한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26 [17:45]



테라(루나, LUNA) 붕괴 사태 이후에도 벤처캐피탈(VC) 자금이 계속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시장은 긴 겨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테라 붕괴 이후 VC 자금 유입이 멈췄다는 내용은 거의 없다"면서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우리는 VC 자금이 계속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며, 2018년 당시와 같은 긴 겨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VC의 자금이 마를 경우 암호화폐 산업은 긴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테라의 붕괴가 디파이 산업에 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른 디파이 프로젝트의 TVL 경우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유형 간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리스크 유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테라 붕괴로 인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총 830억달러 상당의 락업 예치금(TVL)이 감소했다"고 24일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5월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UST와 자매 토큰인 LUNA 가격이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대출, 스테이킹 등 디파이 분야에 타격을 입혔다. 디파이라마 기준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 락업된 암호화폐 예치금은 5월 초 1950억달러에서 현재 112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파이 보험 프로토콜 인슈어에이스(InsurAce, INSUR)가 테라 UST 디페깅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1100만달러를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인슈어에이스는 이번 보상을 위해 173건의 보험 청구를 이미 처리했다. 또한 거부 처리된 청구 외 아직 청구 완료되지 않은 61건의 피해에 대해서도 보험 처리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UST 디페깅이 발생한 후 인슈어에이스는 관련 피해자들의 보험 청구를 일부 제한한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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