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크립토 벤처캐피탈(VC) 디펀드(DFUND) 창업자인 자오둥(赵东)이 위챗채팅방(微信群)을 통해 "2019년은 암호화폐 업계가 견뎌야할 '겨울'이자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인 훠훠차이징(火火财经)에 따르면, 그는 "올해 힘든 '겨울'을 보내면서 버티지 못한 사업들은 도태되겠지만,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기업은 이럴 때 태어나고, 경쟁자의 수가 가장 적은 올해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우수한 기업의 가치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로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오둥은 비트코인(BTC) 전망에 대해 "최근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의 수는 강세장 때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은 당연하며, 나와 같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보유량을 늘릴 수 있는 적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2019년에 겨울을 잘 넘기게 되면, 2020년은 봄, 2021년은 여름이 될 것이다. 시장의 흐름을 전망하는 데 있어 과도한 낙관은 금물이지만, 지나치게 비관적이어서도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자오둥의 분석에 대해 중국의 네티즌들은 "지금 필요한 건 인내",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잘 견디면 봄이 온다", "디지털 화폐는 머지않아 지폐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갈수록 좋은 추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같이 함께 힘내보자"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자오둥은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 플랫폼)를 통해 "당신이 나와 같이 3년 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5~1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할 적기다. 다만, 이는 3년 후의 얘기로 당신은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비트코인은 사기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막 초겨울이 시작됐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가격도 충분히 합리적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여윳돈을 사용해 투자하는 것을 권장하며, 단기 매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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