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3,600달러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5분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3,634달러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약 62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최근 가격 상승이 투자자들에게는 확실히 긍정적이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일례로 인기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메인’ (Mayne)'은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이 3,400달러의 최저치에서 3,700달러의 최고치까지 상승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하락세(bearish)에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기반 세계 최대 재무 설계 자문 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공동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니겔 그린(Nigel Green)도 마켓워치를 통해 "비트코인이 여전히 4,000달러의 강력한 저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주요 암호화폐도 대체로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시총 '톱10' 알트코인 중에는 이오스(EOS, 시총 5위)만 강보합세를 보일 뿐 나머지 코인은 일제히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였던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 트론(TRX, 시총 8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10위) 등은 3~4% 가량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인 훠훠차이징(火火财经)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크립토 벤처캐피탈(VC) 디펀드(DFUND) 창업자인 자오둥(赵东)은위챗채팅방(微信群)을 통해 "2019년은 암호화폐 업계가 견뎌야할 '겨울'이자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힘든 '겨울'을 보내면서 버티지 못한 사업들은 도태되겠지만,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기업은 이럴 때 태어나고, 경쟁자의 수가 가장 적은 올해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우수한 기업의 가치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로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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