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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리서치 "비트코인·알트코인 상관관계 약화…시장 성숙 신호"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22 [10:24]

바이낸스 리서치 "비트코인·알트코인 상관관계 약화…시장 성숙 신호"

박병화 | 입력 : 2019/03/22 [10:24]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가격 사이의 상관관계(Correlations)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3월 1일까지 3개월 동안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낮아졌다"면서 "특히 웨이브(Waves), 트론(Tron), 비트코인 사토시비전(Bitcoin SV), 바이낸스 코인(Binance Coin), 도지코인(Dogecoin)과 같은 알트코인들은 각 코인별 특정 요인으로 인해 더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통상 알트코인은 독특한 특징과 유스케이스(use case·사용사례)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지난 3개월 간 알트코인과 비트코인 사이의 수익률 상관관계가 크게 약화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약세장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향후 가격 주기가 전반적인 시장 흐름에 '일체화'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알트코인들이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리서치는 "만약 이러한 알트코인들의 개별적 움직임이 많아지면, 이는 시장이 그만큼 빠르게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30일(현지시간) 금융·투자 정보 사이트인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에 따르면, 자칭 최초의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람 대신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부르는 암호화폐 투자회사 뉴웨이브캐피탈(New Wave Capital)의 에릭 캠벨(Eric Campbell) CEO는 "암호화폐 약세장에서는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고 현명하다"면서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은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알트코인에서 벗어나 전통적으로 더 회복력이 뛰어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한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불마켓(강세장)이 돌아오면, 다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알버트 청(Albert Cheng) 뉴웨이브캐피탈 최고 제품 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도 "비트코인만이 시장에서 유일한 장기적인 승자가 아니다. 진정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오래 걸릴 것이며, 포트폴리오를 오래 보유하려면 여러 종류의 코인을 보유하는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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