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중요한 심리적 가격인 4,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간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횡보 장세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와 분석가들 사이에는 암울한 전망과 강세적 전망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최고경영자(CEO) 아더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1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 CCN 등에 따르면, 아더 헤이즈 CEO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흥분할 때(get excited)"라는 부제의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차트에서 양봉은 4분기 초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19년 시장은 치열하겠지만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심리적 장벽이다. 2만 달러가 궁극적인 회복이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천 달러에서 1만 달러로는 11개월이 걸렸지만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가는 데는 1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자산도 일직선으로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으며 암호화폐의 변동성 위험은 향후 몇 달 동안 낮게 유지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2018년 초부터 시작해 2년 만에 드디어 2019년 말에 자산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더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 예측과 관련해, 세계경제를 이끄는 G2(미국, 중국)의 통화 정책에 대해 흥미로운 언급을 했다. 그는 "2017년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거의 공짜와 같은 돈(almost-free money)'을 엄청나게 시장에 풀면서 그 돈이 암호화폐 시장에 흘러들어와 시장이 급등했지만 2018년 시장 버블이 꺼지면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현재 FED와 중국 통화당국은 금리 인상과 국채 증가 조절을 포기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또 다른 팽창 국면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