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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천달러 지켜낼까…분석가 "곧 약세장 탈출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27 [17:59]

비트코인 4천달러 지켜낼까…분석가 "곧 약세장 탈출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3/27 [17:59]

 

지난 며칠 동안 변동성이 낮았던 비트코인(BTC) 시장이 전날(26일) 하방 압력을 받으며 4,000달러가 무너졌지만 이날(27일) 곧바로 4,000달러를 회복하면서 이 가격대가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4,0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낙관적인 비트코인(BTC) 분석가인 매직 풉 캐논(Magic Poop Cannon)은 최근 트레이딩뷰(Trading View) 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리딩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장기 베어마켓에서 불마켓으로의 전환 단계(long bear-to-bull transition phase)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곧 150일 이동평균선(오버헤드 저항의 중요한 지표)을 깨뜨리고 베어마켓(약세장)을 탈출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경우에도 비트코인이 순항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상당 기간 동안 3,200달러에서 낮은 4,000달러 사이에 거래될 것"이라며 "하지만 연말에 비트코인은 6,000달러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0월경 3,15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매직 풉 캐논 트레이딩 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반면 런던 기반 블록체인 투자 그룹의 조지 맥도너(George McDonaugh)는 최근 블룸버그 논평을 통해 "비트코인이 최저치(3,100달러)를 두 번 재시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6,000달러에서 3,200달러로 한번의 하락만 발생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다시 쉽게 3,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사이트 크랙드마켓(CrackedMarket)의 야니 지에딘(Jani Ziedins) 운영자도 전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진데 대해 "머지 않아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억만장자 벤처캐피털 투자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비트코인 투자에 이상적인(ideal) 기간은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fluctuations)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투자에만 집중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고 '실수(mistake)'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큰 고객들(big customers)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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