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는 비트코인(BTC)은 대략적으로 4년마다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 블록 보상 감소)를 겪는다. 다음 반감기는 오는 2020년 5월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투자회사인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오는 6월 10일이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 전환의 변곡점(inflection points)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판테라 캐피털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두고 대략 1년 전부터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2012년에는 376일 전, 2016년에는 320일 전에 각각 상승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반감기 도래에 따른 추세 변곡점 평균을 약 348일 전으로 추정할 때, 오는 2019년 6월 10일 정도에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아틀란타 디지탈 커런시 펀드(Atlanta Digital Currency Fund)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리스테어 밀네(Alistair Milne)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향후 12개월 내에 지배적인 암호화폐의 가격을 엄청난 상승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4,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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