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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 이유?…조셉 영 "기술적 영향"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4/02 [16:35]

비트코인 급등 이유?…조셉 영 "기술적 영향"

김진범 | 입력 : 2019/04/02 [16:35]

 



2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을 1600억 달러 선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오후 4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47% 급등한 약 4,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급등장에 대한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급등 이후 맨 먼저 나온 얘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소식이었다. 이날 경제 전문 미디어 파이낸스 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만우절(April Fool's Day)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SEC 웹사이트, SNS 계정과 주요 암호화폐 매체 어디에서도 관련 공지나 기사를 확인할 수 없다.

 

기술적 요인도 급등 사유로 꼽혔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급등은 기술적인 요인이 크다"며 "4,200달러 저항선 돌파 후 급등하기 시작한 점이 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블리딩 크립토(Bleeding Cypto, 필명)를 인용 "4,200달러 선에서 8,000만 달러 규모의 매도 주문이 체결됐다"며 "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세력이 누군지 보고싶다"고 말했다.

 

▲ 조셉 영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여기에 더해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2주 사이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었다"면서, 이날 급등장은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터져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 투자 및 자문 회사인 케네틱 캐피털(Kenetic Capital)의 전무 이사 제한 추(Jehan Chu)는 이날 블룸버그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며 감정적(emotional) 거래가 많다”라며 “아직 일시적이며 즉흥적 거래에 많이 노출돼 있으며 오늘 상승세는 이같은 거래 흐름에 기반한 것으로 다른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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