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지난 2일(한국시간) 오후 갑작스레 가격이 4,2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치솟으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현재 비트코인은 5,000달러에 지지선을 확보하고 5,1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최근 거래 폭발로 인해 거래 수수료(Bitcoin transaction fees)가 폭등했다.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비트코인을 캐는 채굴업자가 가져가는 비용이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늘어나면 새로운 코인을 얻기 위한 과정이 더 복잡해져, 채굴 비용도 증가한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최신 블록체인(blockchain)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연초에 비해 500% 이상 올랐으며 많은 저가 거래들이 확정되기까지 몇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비트코인 거래 비용은 0.18달러였지만, 이날은 1.3달러에 달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거래 속도는 프로젝트를 만들거나 깨뜨릴 수 있다. 블록체인의 속도와 처리량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에 큰 영향을 미치고, 많은 경우 프로젝트 성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에 거래를 추가하는 가격의 급상승은 때때로 시장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수수료 상승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표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단기적으로는 비싼 수수료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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