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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비트코인 급등' 실검 등장…"향후 시장 기대감 반영"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9/04/04 [22:10]

中 바이두 '비트코인 급등' 실검 등장…"향후 시장 기대감 반영"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 입력 : 2019/04/04 [22:10]

 

▲ 비트코인(출처:웨이보)     ©코인리더스

 

 

4월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 급등하며, 올해 2월과 3월에 보여준 상승세를 앞지르자 중국의 유명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 순위에 ‘비트코인 급등(比特币暴涨)’ 키워드가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 급등' 키워드가 바이두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에 비터비즈지아(比特币之家)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며 열광적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거래가 줄어들었다"면서 "하지만 4월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급기야 이날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올해 2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3,350달러 저점에서 3,800달러를 넘어섰고, 3월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150달러까지 올라 두달 동안 비트코인 가치가 800달러 가량 회복됐다"며 "하지만 4월 들어 비트코인이 급반등해 4,150달러에서 5,10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일 동안에만 950달러 가량 가치 상승을 맛봤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을 단숨에 넘어서며 랠리를 보이자 다수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향후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메사리(Messari)의 설립자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는 "최근 나타난 강세는 2016년 불마켓(강세장) 시절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며 "펀더멘탈 분석 결과,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플립사이드 크립토(Flipside Crypto)의 창립자이자 데이터 과학 수석인 에릭스톤(Eric Stone)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생각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가격변동은 보통 일부 보유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赵长鹏, Changpeng Zhao)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닥을 외치고,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 비트코인 불마켓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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