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Top)2'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량이 2017년 수준까지 높아졌다면서 불런(Bull Run, 급등장)이 재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금융 저널리스트인 카밀라 루소(Camila Russo)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거래량이 2017년 버블 피크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뉴스BTC는 "2017년 말 비트코인의 포물선(parabolic) 모양의 약진이 깨진 이후 사상 최고치인 20,000달러는 아득한 추억이 되었고, 강세 심리(bullish sentiment)와 일반의 관심(general interest)은 모두 암호화폐 시장을 떠났다. 암호화폐 공간에 투자자와 거래자가 줄면서 주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4월 초 비트코인은 1시간 남짓 만에 1,000달러 가까이 반등했다. 이같은 강력한 움직임은 이더리움, 리플(XRP), 라이트코인(LTC)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끌고 가기에 충분했다"면서 "이제 많은 사람들은 암호화폐 베어마켓(약세장) 바닥이 드러났다고 믿고 있다"며 "실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암호화폐 불마켓(강세장) 최고조에 달했던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BTC는 "거래량은 우유부단(indecision)한 기간 동안 감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트렌드가 힘을 잃기 시작하면서 감소할 수도 있다"며 "거래량이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는 큰 움직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 움직임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종종 트렌드의 지속이나 전환을 확인하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장 기록의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에 이어 지난주 랠리 기간 동안 4,200달러에서 5,200달러로 비트코인 가격을 1시간 만에 가져간 큰 흐름 변화가 발생했다"며 "이 강력한 움직임은 상당한 거래량 증가를 가져왔고, 그 움직임은 진짜였고, 추세 반전이 현실일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체는 "일부 지표들은 반전이 합법적이라고 시사하지만, 최근의 가격 후퇴(pullback)에서 보듯 약세론자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50% 하락한 5,00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하루 거래량은 약 166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10% 하락한 16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약 79억 달러 규모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