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금요일 불거진 테더(Tether, USDT)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를 둘러싼 논란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5,200달러를 지지선 삼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오후 6시 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5,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 약세장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톱10' 코인 중에는 비트코인 캐시(BCH)의 하락 폭이 큰 편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최근 BCH 가격은 260달러선에서 2,400달러 아래까지 밀렸다"면서 "차트 상 더 많은 손실을 입을 위험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시총 5위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LTC)은 핵심 지지선인 75달러가 무너지며 현재 70달러 아래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뉴스BTC는 "라이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오스(EOS, 시총 4위)는 매도 압박을 받으며 현재 4.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다만 4.5달러 위에서 지지선을 확인하면서 4.65달러 저항선을 넘으면 4.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텔라(XLM, 시총 9위) 가격은 현재 0.1000달러의 피봇 레벨(pivot level)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곧 이 레벨을 되찾으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뉴스BTC는 전했다.
이밖에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과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 트론(TRX, 시총 11위),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14위), 테조스(XTZ) 같은 주요 알트코인도 현재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2~4%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 시총 2위)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시총 8위)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영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의 채택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보인 아이오타(MIOTA, 시총 15위)는 이날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교통부 산하 기관 ATX가 현지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IOT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여전히 1,700억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현재 1,69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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