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날,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전날 대비 3% 가량 오르며 상큼하게 출발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한국시간 26일) 나온 인도발 암호화폐 규제 악재와 테더(Tether, USDT)·비트파이넥스(BitFinex) 스캔들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5,387달러에 거래되며 5,400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도 지난 며칠간의 부진을 씻고 대부분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총 '톱10' 코인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캐시(BCH, 시가총액 4위) 가격은 13% 가량 급등해 핵심 장벽인 270달러를 넘어섰다.
라이트코인(LTC, 시가총액 5위)도 7% 가량 급등했고, 이오스(EOS, 시총 6위) 가격은 4.80달러까지 오르며 4.90달러 저항선을 향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도 5.6% 오르며 0.0680달러의 저항 수준을 무너뜨렸다. 단기적으로 0.0800달러 수준을 향해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더리움(ETH, 시총 2위), 리플(XRP, 시총 3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9위) 등도 3~5% 강세를 보여주며 많은 장애물을 해소했다.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테조스(XTZ, 시총 16위), 코스모스 아톰(ATOM, 시총 17위), 비체인(VET, 시총 26위) 등이 8~9%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00억 달러를 회복하며 현재 1,75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더(USDT, 시총 8위)의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 법률 고문이 진술서를 통해 “테더는 USDT 발행량의 74%를 현금 및 현금 등가물(단기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규모는 21억 달러”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검찰은 비트파이넥스가 8억 5,000만 달러 손실을 메우기 위해 테더로부터 예치금을 받았고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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