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플랫폼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 시가총액 7위)이 바이낸스가 해킹 피해를 인정하는 공지를 내놓은 뒤 1시간 동안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현재 BNB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98% 하락한 20.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날 공지를 통해 7일 오후 17:15(현지시간)에 해킹 공격으로 7,000 BTC(비트코인)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커는 대규모 시스템 공격을 통해 대량의 사용자 API 키, 2FA 코드 등 정보를 획득했으며, 피싱(phishing), 바이러스 등 복합적 수단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는 "해당 비트코인 유출은 핫 월렛에서 한 개 트랜잭션(해시 값 'e8b406091959700dbffcff30a60b190133721e5c39e89bb5fe23c5a554ab05ea')을 통해 이뤄졌으며,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분의 2%에 해당하는 손실이 일어났지만 바이낸스는 SAFU 펀드를 사용해 이번 손실에 대처, 사용자의 자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향후 1주일 간 전체 데이터에 대한 보안 심사를 진행, 해당 기간 입출금 서비스가 정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