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은 최초의 비트코인(BTC) 투자펀드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를 소유하고 있으며, 배리 실버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벤처 투자가 중 한 명이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배리 실버트 CEO는 최근 포춘을 통해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사이에 상관관계(correlation)가 있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계속되고 회담이 결렬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비상관 자산(non-correlated asset)'이라고 표현했다.
실버트 CEO는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가속을 시작한 것은 분명 흥미롭다"면서 "비트코인은 무역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전통적인 주식시장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은 위기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실제 '브렉시트(Brexit)'가 발생했을 때 , 그리고 '그렉시트(Grexit)'가 일어났을 때 비트코인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버트 CEO는 "국제 불확실성의 시기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관련이 있는 많은 사례도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결국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디지털커런시그룹 CEO "최근 비트코인 랠리, 2017년 버블 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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