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가격이 최근 약세를 나타내며 다시 '실현가격'(realized price, 지갑 평균 온체인 취득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 저조는 신규 자본 유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본격적인 단기 하락이 발생하기 전 23일 연속 현물가격>실현가격 상태가 유지됐지만, 신규 투자자 유입은 저조해 지속 상승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장 흐름은 확실히 2018년 후반 약세장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거시적 추세 반전 및 지속 상승을 위한 수요 유입은 아직 없다.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바닥 다지기' 단계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크립토퀀트 저자 'BinhDang'도 "USDT, BUSD 등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보유량이 지난 8개월 동안 급증없이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경제적 상황, 시장 하락의 불안감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쉽게 매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고래들은 조금씩 매집하고 있을 수 있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에는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물거래소의 USDC 보유가치를 보면 비트코인이 25K-28K로 하락한 5월에 19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비트코인이 18K로 하락한 6월에 13억 달러에 도달했다. 그는 이에 대해 "미국 고래와 기관이 비트코인을 저가에 구매하기 위해 USDC 코인을 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산하 디지털 거래소(DDEX)의 6월 거래 건수가 두 달 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거래 건수의 90%는 매도가 아닌 매수였다.
DBS에 따르면, 6월 DDEX 이용자의 비트코인 매수량은 4월 대비 4배 증가했고 이더리움 매수량도 65% 늘었다. 6월 30일 기준 이용자가 DBS 커스터디 솔루션을 통해 보관 중인 비트코인은 두달간 30% 증가했고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3% 늘었다.
DDEX CEO 라이오넬 림은 성명에서 "극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고 거래, 보관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12월 DBS는 DDEX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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