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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페이스북 이어 애플, 암호화폐 시장 진입…"크립토 키트 출시"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6/05 [19:09]

삼성·MS·페이스북 이어 애플, 암호화폐 시장 진입…"크립토 키트 출시"

이선영 | 입력 : 2019/06/05 [19:09]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에 이어 또 하나의 거대 테크기업인 애플이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대규모 암호화폐 채택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호화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인 '크립토 키트(CryptoKit)'를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iOS 개발자들은 새로운 SDK인 크립토 키트를 활용해 해싱, 키 생성, 암호화 등 일반적인 작업들을 실행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오픈머니이니셔티브 공동창립자 알레잔드로 마카도(Alejandro Machado)는 "보안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활용해, 아이폰에서 이용자 키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하드월렛과 같은 보안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엔클레이브는 서버 등 외부에 공유·저장되지 않고 칩에 내장되는 독립적인 보안 영역을 말한다.

 

뉴스BTC는 "애플의 개발자용 암호화 프레임워크는 확실히 신흥 금융 기술(emerging financial technology)과 그에 상응하는 암호화 자산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 키트는 올 가을 업데이트 예정인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13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iOS13을 통해 전체 시스템 속도와 성능을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키스토어와 블록체인월렛을 탑재하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발을 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나스닥 파이낸셜 프레임워크(Nasdaq Financial Framework)에 애저 블록체인(Azure Blockchain)을 활용하고, 비트코인(BTC)을 통화로 포함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등 암호화폐 지원을 대폭 늘린 또 다른 주요 기술 대기업이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또한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글로벌코인(GlobalCoin)'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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